'뉴아이패드는 살짝 덧칠한 제품', NYT 보도…아이패드2S 수준 평가
최근 발매된 뉴아이패드(사진)를 놓고 14일 뉴욕타임스(NYT)가 ‘아이패드2S 수준’이라고 보도했다. NYT는 기존에 아이폰3GS나 아이폰4S처럼 혁신적인 기술이 도입되지 않아 아이패드3라고 볼 수 없다며 몇 가지 사항들을 지적했다. 먼저 뉴아이패드의 가장 새로운 특징인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310만 픽셀을 표현할 수 있어 기존의 아이패드2보다 4배나 더 선명한 화질을 자랑하지만 앱이 레티나에 맞게 업데이트 되지 않는다면 고화질 영상은 즐기기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. 저장 공간 역시 문제로 제기됐다. 맥월드닷컴의 테스트 결과 레티나에 적합한 해상도를 구현하려면 기존 앱에 비해 2~3배 정도의 공간이 필요하다. 또한 애플 기기 중 최초로 4G LTE 를 지원해 앱 다운로드, 웹페이지 구동, 비디오 재생 등에 걸리는 시간이 크게 줄어들지만 배터리 소모가 늘어난다. 하지만 설정에서 LTE 안테나를 끄면 배터리 소모를 줄일 수 있다. NYT는 “스티브 잡스가 늘 강조하던 ‘한 가지 더’를 뉴아이패드에서 찾아볼 수 없다”며 “단지 기능이 조금 더 향상된 제품을 출시한 것”이라고 지적했다. 채현경 인턴기자 [email protected]